No. 178 로마인 이야기6 -팍스 로마나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펴냄 드디어, 로마인이야기 6번째 책이다. 팍스 로마나. 팍스 Pax는 평화 Peace이다. 이 때만큼 로마가 평화로운 시기가 없었다는 의미이겠지. 4, 5권이 카이사르의 이야기를 다루고 책 제목도 카이사르 상, 하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이 6권의 책 제목은 '팍스 로마나'이지만 제목과는 달리 아우구스투스 황제 단 한 사람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물론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 로마의 평화가 확립되어서 완전 미스매칭되는 건 아니고. 똑같이 한 사람을 다뤘다 하더라도, 상하를 합친 분량의 1/3이나 1/4 정도밖에 되 보이지 않는 6권. 그래도 재미는 카이사르 이야기가 더 있었던 것 같고, 읽는 속도도 왠지 훨씬 두꺼운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