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30. 다윗 대통령, 최광식 지음, 베드로 서원 펴냄

inhovation 2016. 2. 29. 22:34

우리나라에도 다윗과 같은 대통령이 나오길...


  약 한달 전에 5.31 지방 선거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투표권이 주어진 저에게는 새로운 마음으로 집으로 온 선거인 공약 전단지를 나름대로 꼼꼼히 살펴보고 이것, 저것을 비교하며 정치를 잘 할 것 같은 사람을 골라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해 나갈지는 미지수이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믿든지 안 믿든지-물론 믿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만-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일들을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번에 읽은 「다윗 대통령」이란 책에서는 다윗의 정치계 진출부터 그가 죽을 때까지의 일을 꼼꼼히 분석하여 좁게는 대통령이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넓게는 리더십의 일반적인 조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축산업이 전공인 다윗이 어떻게 해서 한 나라의 왕으로 수많은 위대한 업적들을 이뤄 낼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책 전체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는 것. 물론, 간음, 살인, 자녀양육, 인구조사의 문제 등으로 작지 않은 진통을 겪긴 했지만, 다윗은 그 때마다 하나님께 바로 회개하며 나아가는 정직한 모습을 보여 결국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지도자가 바로 서야 한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 모습이 좋은 다른 모델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 지도자의 모델 중 하나는 바로 다윗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굳이 대통령에만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섬기고 있는 모습 중-회사에서의 직위, 학교에서의 대표, 청년부 목자 등-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지도자가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참으로 나라가 복잡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럴 때 일수록 기도하며 대통령이 바로 서길 기도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금의 20대, 30대 청년들이 바로서서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지 않을까요? 우리 청년 중에서 다윗과 같은 인물이 나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울을)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사도행전 13:22)

 

2006년 6월 20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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