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처럼
제가 중등부 때 즐겨 부르던 찬양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리엘의 ‘새벽이슬 같은’이란 찬양입니다. 지금 이 찬양을 말하면 ‘아-그 찬양?’할 정도로 오래 된 찬양이지만 가사 하나하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좋습니다.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 도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여주소서. 주의 빛을 발하게 하소서.’
청년들이 새벽이슬 같다고 합니다. 새벽이슬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새벽이슬은 새벽에만 잎사귀 위에 담아 진다고 합니다(저도 본적은 없는 것 같아서...). 항상 해가 뜨기 전에만 이슬이 맺힙니다. 그렇다면 바로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 매일 새벽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가는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슬 같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책은 김삼환 목사님의 새벽기도 체험담과 새벽기도를 통한 교회 부흥의 이야기 등 새벽기도에 대한 큰 도전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전이 되는 간증과 새벽기도의 좋은 점 등 정말 가슴이 뜨거워 지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명성교회는 조그마한 아이부터 중고등부, 청년, 장년까지 정말로 많은 사람이 새벽기도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도 한번 드리는게 아니라 1부, 2부, 3부로 나눠서 드린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겨울수련회, 저는 새벽기도를 작정하고 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지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매일 결심을 하며 기도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책도 읽으며 그 의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새벽에 기도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즐겁습니다. 탁탁한 황사공기라도 그렇게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많은 문제와 고민들, 우리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전도사님들만 나와서 기도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이제는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들이 주님 앞에 나와야 할 때입니다. 이 땅의 부흥과 회복이 바로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찬양의 가사처럼, 거룩한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 이 땅이 치유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편 110:3)
2006년 4월 25일 @ggyouth
'글 이야기 > 독후감 I'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히스기야의 기도, 전병욱 지음, 규장 펴냄 (0) | 2016.02.29 |
---|---|
23.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 지음, 토기장이 펴냄 (0) | 2016.02.29 |
21. 하나님사람의 선명한 기준, 전병욱 지금, 규장 펴냄 (0) | 2016.02.29 |
20. 바보목사, 맹명관 지음, SFC 펴냄 (0) | 2016.02.29 |
19.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김영사 펴냄 (0) | 2016.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