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독후감 I

17. 게으름, 김남준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inhovation 2016. 2. 29. 22:24

게으름이 죄 인가요?


  “뚜뚜뚜뚜뚜~” 이른 아침, 일어나기 위해 맞춰놓았던 알람이 시끄럽게 울린다. 반사적으로 알람을 끄고 자리에 다시 누우며 생각한다. ‘5분만 더 자고 일어나야지.’ 어느 정도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50분이 지나있다. ‘이런! 서둘러서 준비해야 되잖아!’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십니까? 원인이 무엇일까요? 정말 너무 피곤해서? 정말 너무 피곤해서 그럴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내안에 있는 ‘게으름’때문은 아닐까요?

  책 제목 부터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게으름’ “게으름이 죄 인가요?”의 대답은 이 책에서 “YES”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난 ‘원래 잠이 많아서’ 잠을 많이 자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정말 ‘원래 잠이 많은 것’일까요? 이 책에서 게으름이 죄인 이유는 바로 게으름이 단순한 인간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그릇된 자기 사랑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예로 잠만 들었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게으름은 매우 여러 가지로 구체적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 가운데 숨어 있었던 게으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또 회개하며 거룩한 삶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그릇된 자기사랑, 게으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릇된 자기사랑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선물(present)인 현재(present)를 거룩한 삶으로 바꾸고 싶지 않으십니까? 거룩한 삶의 대적이 게으름이라고 합니다. 은밀한 대적이라서 우리가 쉽게 눈치 챌 수도 없을 것입니다. 삶이 싫증나고 잠을 좋아하고 자신만을 위하는 분께, 게으름과 친숙한 그대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저와 계산중앙 청년 모두가 예수님께서 보내신 불꽃같은 3년의 인생처럼 꺼지지 않고 언제나 타오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잠언 24:33-34)


2006년 3월 21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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