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의 모습을 중간점검
‘저 사람은 새로 온 사람인데, 왜 솔로를 부르는 거지? 나야말로 오랫동안 교회에서 아주 성실하게 일해왔는데 왜 저 사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야?’
‘예배 인도자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목사님이 왜 나를 격려해 주지 않으시지?’, ‘사람들이 나의 헌신을 감사히 여길까?’
처음에는 “연습하는 ○요일 날 저녁이 너무나 기다려져”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오늘 밤 연습하러 가기 싫은데, 그냥 전화해서 못 간다고 할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위에 써있는 누군가의 고백은 제가한 고백이 아니라 책의 날개에 써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제 고백과 같습니다. 저는 작년 1월부터 다윗성가대로 주일 1부 예배를 섬겼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주일 아침 연습 시간 6시30분을 칼 같이 지키며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여 조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시간이 늦었다면 연습을 잠시 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빨리 뛰어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도 모르게 어느샌가 변해갔습니다. ‘지금 너무 피곤한데 조금만 더 자야겠다. 예배 전에만 들어가면 괜찮겠지.’
이 책은 책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듯이 정말로 ‘예배자가 알아야 할 60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고 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진정한 ‘예배자’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제게 60가지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6개도 대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60가지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예배자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60번 정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예배하는 모습 중에는 무엇이 잘못 되었나?’, ‘앞으로 어떻게 예배해야 올바른 모습인가?’
여러분 중에 글의 서두에 있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23)
2006년 3월 8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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