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ction" 입니다!!
얼마 전, 방학도 하고 시간이 많이 있어서 관교동에 있는 큰 서점엘 들러 여유롭게 이런 저런 책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매번 인터넷에서 기독교 서적만 접하는 저로서는 평소와는 다른 일반·전공 서적 등을 둘러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별로 관심이 없는 분야까지 천천히 살펴보는 중에 눈길을 끄는 책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이 책입니다. 평소 “꼭” 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좀 부정적인 느낌이 있었지만, 이 책은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은 비교적 단순하게 45가지의 제목과 짧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열고 차례만 보았는데도 눈시울이 앞을 가렸습니다. 한 제목, 한 제목 읽어 내려갈 때에는 정말 쏟아지기 일보 직전의 눈물이 가득 맺혀 눈물이 다 들어갈 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읽곤 했습니다. 아마 이 눈물은 20년 넘게 말로만, 마음으로만 하던 효(孝)에 대한 안타까움 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고 있으면서도 매일, 매순간 퉁명스럽게 툭툭 내뱉는 말. 어버이날에 잠깐 한다고 하는 발 닦아드리기 등등의 효도는 3일을 못 갔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생전에 다 하지 못한 효에 대한 후회와 살아계실 때 잘 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유교사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도 효에 대해서는 적지 않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하나님께서도 성경을 통하여서 부모님께 잘 하라는 말씀을 수도 없이 하고 계십니다. 십계명의 다섯 번째,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밖에도 부모님께 효도하라는 수많은 하나님의 말씀은 이 책의 내용을 뒷받침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이 부모님께 효도 하였습니까? 저도 이번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고, 45가지 모두는 못 하더라도 이제 행동으로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마음속에 있는 감사의 생각을 표현합시다. Action이 없는 효 보다는 이제 Action으로 조금 더 부모님께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부모님께서 더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골로새서 3:20)
2006년 7월 3일 @gg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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