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남편] 내맘대로 (처음 만들어 본) 고등어김치찜
생선 요리라니...ㄷㄷ
쉬는 날
원래 저녁엔 생선요리를 먹기로 했다. 나가서.
생선이 집에서 먹기는 쉽지 않으니깐...
고기는 구워먹으면서 생선 구워먹는 건 좀....ㅎㅎ
여튼,
근데 마트에 갔는데 어떻게 생선이 딱 보였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서 생선 구워준다고 하고 사기로 함.
그래서 고른 건 고등어.
집에서 구이를 해 먹으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요리 영상을 찾아 보니까
고등어 김치찜이 나왔다.
그래서 절반은 구이, 절반은 내일 아침에 김치찜 해 먹기로 하고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그냥 귀찮아서(?) 모두 김치찜을 해 먹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료
고등어, 김치(는 사진에 없고ㅋ)
무, 양파, 고추, 마늘
그리고 사실 뭐 이런 것까지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영상들 보니까 하길래...ㅎㅎㅎ
레몬즙, 와인(원랜 청주?)....
귀찮...그냥 비린내 잡는다고 하더던데
나도 했는데 비린 맛은 안났음.
근데 원래 생선이 싱싱하면 비린 맛 덜하지 않나?ㅎㅎ
일단 고등어를 한 번 더 씻어주고
지느러미들 조금 붙어 있는 거를 잘라줬다.
처음 손질 해 보는 생선....
느낌 신기....
그리고 어떻게 하다보니 뼈도 뜯을 수 있길래
뼈도 뜯어버림.ㅎ
가운데 척추뼈 말고 그 가운데 있는 뼈...ㅎㅎ
비린내 잡는다고 한 일...ㅋㅋ
레몬즙, 와인, 고추가룩, 마늘, 간장...으로 버무림.ㅎㅎㅎ
한 20분 뒀음.
냄비에 무를 깔고
청양고추도 깔고...ㅎㅎ
밑에 김치 깔고
재워뒀던 고등어들을 한 곳에...ㅎㅎ
EBS 보니까 김치로 고등어를 둘둘 말던데...
우린 그렇게까진 안했음.ㅋ
양파도 깔고
다시 김치로 마무리~~~~~~ㅎㅎ
물을 넣어도 될 것 같은데..
그냥 또 다시마 멸치 국물을 넣었음....ㅎㅎ
아내랑 같이 요리하니까 또 이런 사진이 나오네...ㅋㅋㅋ
마늘 올리고 보글보글...
아까 고기 잴 때 마늘을 넣었는데...
그 국물?을 버리는 바람에;;;;ㅎ
한 20분? 30분? 익혔나....
아주 폭- 잘 익고 맛도 있음.
비리지 않고...
좋아....ㅎㅎㅎㅎ
한 끼 먹는데 한 마리...
총 네 마리 들어갔으니깐 하루 이틀은 더 먹겠군....ㅋㅋ
2016년 8월 15일
월요일(광복절)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