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강점으로 일하라, 전병욱 지음, 규장 펴냄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못하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을 보거나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진 사람을 볼 때 부러움, 심하면 열등감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겠지만 사람에게는 강점도 있고 약점도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예전에 저는 남을 부러워했고 어느 때는 열등감을 가졌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남들이 저를 보면서도 부러워하는 것을 안 이후 부터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하나님께서 바로 나에게만 주신 달란트를 남들이 부러워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더욱더 그것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 강점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 써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엄청난 힘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유혹에 빠지고 또 책에 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되지도 않는 머리’를 가지고 블레셋 민족에게 수수깨끼를 냈다가 망하고 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삼손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가진 강점을 가지고 더욱더 하나님께 헌신하자는 것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저는 교회 3D업종(강화식당, 새벽기도차량, 주일학교교사) 중 한 가지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매우 힘들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즐겁습니다. 힘들어도 그 일을 생각하면 기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매우 힘든 일 이라도 기쁘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강점이라는 것을... 아마 주일학교 교사는 제게는 강점인가 봅니다.
혹시 여러분들에게 이런 일이 있지는 않습니까? 힘든 일을 즐겁게 하는 일. 강점이라고 해서 특별한게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의 강점일 것입니다. 강점으로 일하라. 삼손이 자신의 강점을 가지고 블레셋 민족 1000명을 대적했듯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만 주신 특별한 강점으로 크게 일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취하고 그것으로 일천명을 죽이고” (사사기 15:15)
2006년 2월 23일 @ggyouth